"맥주인 줄 알았는데.." 냉각수 마신 베트남 부부 병원행

김주미 2022. 5. 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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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 부부가 차량 엔진 냉각수를 맥주와 콜라로 착각해 마시고 입원 치료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18일 베트남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에 사는 이 부부는 최근 지인이 준 차량 엔진 냉각수를 음료수처럼 마신 뒤 치료를 받았다.

차량 엔진 냉각수는 각각 빨간색과 녹색 캔에 들어있었는데, 이들은 콜라와 맥주인 줄 알고 이것을 의심 없이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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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베트남에서 한 부부가 차량 엔진 냉각수를 맥주와 콜라로 착각해 마시고 입원 치료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18일 베트남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에 사는 이 부부는 최근 지인이 준 차량 엔진 냉각수를 음료수처럼 마신 뒤 치료를 받았다.

차량 엔진 냉각수는 각각 빨간색과 녹색 캔에 들어있었는데, 이들은 콜라와 맥주인 줄 알고 이것을 의심 없이 들이켰다.

그러나 맛이 느껴지지 않자 이상하고 생각한 이들은 캔에 표기된 내용을 확인했고, 차량 냉각수를 마셨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들은 곧바로 인근 108 군병원으로 향해 위세척 등 응급 처치를 한 뒤 사흘간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이들이 마신 냉각수는 체내로 들어가면 글리코산과 옥살산으로 분해돼 신장과 뇌 손상 및 저혈압을 일으켜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군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냉각수 캔에 표기된 내용이 영어로 적혀 있어서 오해한 거 같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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