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다고?'..마티치 원하는 무리뉴, 로마 경영진과 기싸움

이성필 기자 2022. 5.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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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있어도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 걱정은 숨기기 어려운 모양이다.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만능 수비수이자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에 대한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맨유와 첼시를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와 사제의 연을 맺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마티치의 개인 능력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의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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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네마냐 마티치를 영입하려고 하지만, 구단은 나이를 걸림돌로 꼽았다. 두 사람은 첼시와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네마냐 마티치를 영입하려고 하지만, 구단은 나이를 걸림돌로 꼽았다. 두 사람은 첼시와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능력이 있어도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 걱정은 숨기기 어려운 모양이다.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만능 수비수이자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에 대한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마티치는 맨유와 1년 연장 계약 옵션이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고 떠난다는 방침을 세웠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어렵고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 체제에서는 젊은피로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탈자가 생기는 것을 무리뉴 감독이 놓치지 않았다. 벤피카(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를 거쳐 맨유를 경험한 마티치라면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마티치는 경질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이나 랄프 랑닉 현 감독 체제에서는 불규칙적으로 활용됐다. 풀타임을 소화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의 이적이 유력한 맨유 입장에서는 마티치가 나가는 것에 대해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맨유와 첼시를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와 사제의 연을 맺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로파리그 우승도 함께 제조했다.

마티치의 개인 능력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의심하지 않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허리 장악 능력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로마 경영진에도 이런 점을 예로 들며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하지만, 로마 경영진은 우리 나이로 서른다섯인 마티치의 기량 저하를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로마는 마티치의 나이가 은퇴 시점에 가까워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30대 중반 선수를 영입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이런 의견 마찰이 이어진다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마 경영진과 무리뉴 감독 사이에 상당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마는 젊은 선수 영입을 더 크게 느끼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성적을 위해서라도 경험이 있는 자원의 필요성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30대 중반인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이미 있다는 점에서 마티치의 영입에 경영진은 물음표를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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