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 학생 아이디어 모으는 거대 마인드맵 만든다

고재원 기자 2022. 5.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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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는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포집과 활용 저장 기술(CCUS) 개발하는 등의 실험적 아이디어가 제시된다.

이런 아이디어에 논문이나 연구문화, 인용구 등 모든 지식과 정보를 방사형으로 연결해 대형 마인드맵을 구축하는 시도가 KAIST에서 추진된다.

KAIST는 6일 '크레이지 데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한라 씨가 제시한 'KAIST 콘텐츠 네트워크'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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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크레이지데이아이디어공모전 수상결과
KAIST 제공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는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포집과 활용 저장 기술(CCUS) 개발하는 등의 실험적 아이디어가 제시된다. 이런 아이디어에 논문이나 연구문화, 인용구 등 모든 지식과 정보를 방사형으로 연결해 대형 마인드맵을 구축하는 시도가 KAIST에서 추진된다.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 실험적 아이디어에 대한 실행책을 찾는다.  

KAIST는 6일 ‘크레이지 데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한라 씨가 제시한 ‘KAIST 콘텐츠 네트워크’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크레이지 데이 아이디어 공모전은 실험 정신과 혁신 정신을 담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고자 마련한 국민 공모전이다. 지난 3월 14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아이디어 접수를 받았다. 총 847건의 응모작이 접수돼 창의성과 대중성, 현실성, 윤리성을 기준으로 3단계 내부 심사를 거쳐 대상 1개와 최우수상 1개, 우수상 3개를 선정했다.

김한라 씨는 “두뇌의 신경세포 연결망이 생각의 패턴을 만드는 것처럼 각각의 개념들이 이어진 결과를 보면 그 조직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약도처럼 이어진 KAIST만의 생각의 지도를 제작해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최종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이디어는 올 상반기 중 KAIST 캠퍼스에서 실행된다. 

최우수상은 이지형 씨의 ‘평화의 등불 밝히기 미션’이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캠퍼스 내 자전거 발전기를 설치해 구성원들이 연달아 페달을 밟으며 10시간 동안 전광판에 메시지를 송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염병이나 전쟁, 환경오염과 같은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평화 기원 메시지를 대내외적으로 전하려는 의도다.

우수상은 안성준 씨의 ‘리버스 데이’가 받았다. 구성원 간 역할과 직무, 보직 바꾸기를 통해 역할 고정관념을 깬다. 대중들이 과학 퀴즈를 풀며 캠퍼스 내 숨겨진 보물을 찾는 김대호 씨의 ‘KAIST에서 보물찾기’, 과거시험을 통해 엉뚱한 호기심을 창의 융합적 접근으로 해결해보는 이홍무 씨의 ‘장영실을 이겨라! KAIST 과거시험(이홍무)’ 아이디어도 우수상을 받았다. 

KAIST는 “아이디어를 찾는 활동들이 또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영감의 원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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