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공형진 "정혜인, 지혜롭고 영민해..각광 받을 배우" [N현장]

고승아 기자 2022. 5. 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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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형진이 정혜인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혜인, 공형진, 한종훈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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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스틸컷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공형진이 정혜인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혜인, 공형진, 한종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공형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정혜인의 연기에 대해 "제가 감히 동료로서 연기를 평가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같다"라며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제 이야기를 피력하기보다는, 정혜인 후배는 굉장히 영민하고 똑똑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혜인 후배는 첫인상도 그랬지만 상당히 소박하고 소탈하고 털털한데 이런 건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조그만한 장점인 것 같고, 굉장히 강하고 솔직하고 막힘없이 스펀지 같이 받아들이려고 하는 자세가 있고, 이게 가식인지 진심인지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아는데, 제가 나이를 많이 먹은 건 아니지만 이게 진심인지 아니면 선배라서 마지못해 하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칭찬을 위한 칭찬이 아니라 지혜롭고 영민하다는 걸 느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연기야 자기 걸 적절하게 소화해내는 것이고, 현장에서 선배가 얘기한다고 얼마나 성장하겠나. 본연의 것을 내는 것이다"라며 "그런 점에서 제작기간에 진심으로 대하는 걸 느꼈고, 저는 제 역할을 하는데 있어서 주변에 감독님과 동료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형진은 "촬영이 진행되면서 정혜인씨한테 무슨 얘길 했냐면 이 영화를 잘 해내서, 흥행이 잘 되고 안 되고는 내가 모르겠지만 많은 관객분들이 봐주시면 감사하겠고, 대신 관계자분들이 혜인이 너를 굉장히 알뜰살뜰 챙겨보게 될 것이라고, 각광을 받을 테니 준비하라고 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목숨까지 올인한 여성 정보원 정해수(정혜인 분)의 갬플 액션 드라마다. 정혜인은 포커판에 목숨을 걸고 뛰어든 주인공 정해수로 분했으며, 공형진은 판을 잘 깐다고 판때기로 불리는 장판수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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