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준 대치.."김앤장 로비스트 불가" vs "부결시 국민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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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처리를 앞두고 여야는 연일 공방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한 후보자가 '자격 미달'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의 발목잡기'라며 인준을 압박했다.
성 의장은 "(한 후보자) 인준을 미루는 것은 새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이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 안 하면 우리 한 총리를 인준해 주겠다, 이것 또한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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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준 미루는 건 발목잡기..여론 무시 국민 심판 받을 것"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한재준 기자,이균진 기자,권구용 기자 = 20일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처리를 앞두고 여야는 연일 공방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한 후보자가 '자격 미달'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의 발목잡기'라며 인준을 압박했다.
국회 의석분포 상 한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167석을 가진 민주당에 달려있다.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현 재적 의원(292명) 과반 출석,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민석 민주당 공동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 정부 시절) 한 후보자는 나름 능력도 있었고 공직에도 있었지만 지금은 능력은 미흡하고 공직윤리는 제1공직자인 총리가 되기에 너무 불건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 퇴임 이후 다시 공직자가 되기는 어려운 분으로 지냈다"며 "퇴임자의 모범도 아니고 그냥 배부른 김앤장의 로비스트로 지냈다"고 직격했다.
김 본부장은 "지금 문제 제기는 발목잡기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앞날을 위해 고언하는 것"이라며 "정말로 윤 정부와 국가를 생각한다면 한 후보자가 스스로 내려놓는 게 양심에도 맞고 공직을 했던 분으로서 국가에 대한 도리"라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후보자 국회 인준과 관련해 "(민주당이) 부결할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한 후보자) 인준을 미루는 것은 새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이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 안 하면 우리 한 총리를 인준해 주겠다, 이것 또한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자기들이 정권 잡을 때는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가 우리가 정권을 잡으니까 나쁜 사람이라고 하면 그때그때 너무 달라지는 것 아니냐"라며 "가결, 부결 여부는 민주당의 결심에 달려 있지만 여론을 무시했다가는 나중에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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