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상 "학교가 스스로 '평화' 문화 조성..학교폭력 '제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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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호상 후보가 생명존중 인성교육과 학교평화상 제도 도입으로 학교폭력을 '제로(0)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인 학교에서 배움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자해·자살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시스템을 갖춰 모든 학교를 아동친화학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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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 단일화에는 "네 후보 하나로 만드는 데 직접 나서겠다"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호상 후보가 생명존중 인성교육과 학교평화상 제도 도입으로 학교폭력을 '제로(0)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인 학교에서 배움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자해·자살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시스템을 갖춰 모든 학교를 아동친화학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가 학교폭력 근절 방안으로 내놓은 대책은 '학교평화상 제도'다.
기존 학교폭력 대책이 사후 대응에 쏠려있었다면 학교폭력 예방 격으로 '학교평화'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폭력 근절과 평화를 위해 논의하고 협의해 만들어낸 성과를 포상·표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윤 후보는 조직·인사제도 개편 등 서울시교육청 개혁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른바 '끼리끼리 코드인사'를 근절하고 관내 11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 모두를 시민이 참여하는 공모제로 뽑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교육프로그램, 사람, 시설(환경)로 구성된 교육의 3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하고 교감·교장 임용방식을 바꾸는 등 인사혁신이 이뤄지면 모든 것이 순리대로 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진단·지원 플랫폼 'TFS(Teach for Seoul)'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해당 플랫폼에서 진단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학습이해능력을 측정한 후 기본학력 지원 멘토-멘티제를 내실화한다는 구상이다. 수월성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진단평가가 전수조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일괄적으로, 강제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희망하는 교육수요자에게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기초학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려는 의도"라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윤 후보는 Δ혁신학교 지정 중단 Δ온종일 돌봄 및 24시간 응급돌봄시스템 운영 Δ학교자율경영 조직화 Δ비정규직을 포함한 교직원의 근무여건 파격 개선 등의 공약을 함께 제시했다.
한편, 윤 후보는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에게 보수 진영 단일화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는 "네 후보를 모두 모셔 하나가 되는 과정을 만들고 새로운 서울 교육 수장이 뽑히도록 하는 데 제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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