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탈바꿈 될 수변 공간 주변서 신규 공급 잇따라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주도로 수변공간의 재창조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서울의 한강, 중랑천과 인천 내항 일원이 새롭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런던의 카나리워프와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과 같은 수변공간도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한강 일원은 서울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에 따라 세계적인 수변공간인 영국 런던의 카나리워프처럼 수변 중심의 공간 구조로 재편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한강을 중심으로 여의도~용산, 성수~잠실, 마곡~상암 등지 한강과 맞닿은 주요 중심지 간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수변공간을 활성화하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수상택시에 이어 한강에 에어택시와 같은 도심항공교통(UAM)을 도입해 미래 교통수단을 적용하는 한편 녹지 공간도 확보해 시민들의 여가·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생태거점 조성 등 녹지생태도심 연계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중랑천 일원도 문화·휴식·예술이 흐르는 '수변감성거점'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정된 중랑천 일대에 대해 미래 공간구상에 나서는 것으로 서울시는 '간선도로 입체화 연계 중랑천 일대 공간구성' 용역의 입찰을 시작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계획을 수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동북권을 관통하는 중랑천 일대와 하천 주변까지 재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랑천 수변을 여가·문화가 복합된 공간인 '수변감성거점'으로 만들고 인접지부터 한강까지 연계해 경제·문화·여가 거점을 발굴·정비하는 방안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 일대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한 물량이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중 905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중랑천과 인접해 있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도 가깝다.
인천항을 구성하는 항(港) 가운데 인천 내항 일원은 새 정부의 균형발전 지역공약(17개 시도 7대 당선인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이어 기획재정부(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올해 첫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며, 항만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이곳은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IPA를 통해 일본 요코하마의 친수 미항(美港)인 미나토미라이21에 버금가는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복합업무지구·열린주거지구·혁신산업지구·관광여가지구)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1부두에 있는 옛 세관창고 건물을 활용한 인천세관 역사공원을 조성해 일부 개방을 완료했고, 8부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도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구역 내 인천시 중구 항동 일원에서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 82㎡ 592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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