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IT부품·제약업 실적 선방..코스닥 상장사 1Q 영업익, 전년比 26% 늘어

장윤서 기자 2022. 5.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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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와 함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이 약진했다.

전체 IT업종(377개사)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0.68%, 39.94%, 9.44% 증가했다.

대부분 업종의 매출액 총계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으나, 금융업종의 실적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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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와 함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이 약진했다. 배터리와 반도체 업종 또한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이들 업종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수익성이 향상됐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가 12월 결산법인 1050개사의 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총합은 62조76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89% 늘었다. 영업이익 총합은 4조283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6.02% 늘었다. 순이익(2.87%) 또한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인 가운데 눈에 띈 부분은 IT업종 중 IT부품과 제조업종 중 제약이었다. IT부품(92개사)은 영업이익이 40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0% 늘었고 제약(66개사)도 5478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제약 중 의료·정밀기기(51개사)는 영업이익이 1939억원으로 79% 늘었다.

2022년도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 기준 업종별 1분기 실적. (단위 : 억원, %) /한국거래소

전체 IT업종(377개사)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0.68%, 39.94%, 9.44% 증가했다. IT 하드웨어(H/W)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2.98%, 81.74%, 74.26% 늘며 두드러졌다. IT부품업종도 31.77%, 230.42%, 125.98% 큰 폭으로 늘었다. 반도체업종도 16.50%, 38.38%, 26.88% 증가했다.

제조업종(479개사)은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각각 18.80%, 28.20%, 2.15%씩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의료·정밀기기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6.80%, 79.35%, 54.72%로 늘었다. 제약업종 또한 30.18%, 69.62% 및 44.51%로 증가했으며, 금속업종도 37.55%, 55.12% 및 78.78%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이 외에도 기타업종(201개사)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25%, 5.1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75%로 소폭 감소했다. 건설업종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3.51%, 55.84% 및 40.74% 급증했다.

코스닥 1050개사 중 687사(65.43%)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363사(34.57%)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지속한 곳은 582개사이며, 105개사는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227개사는 적자를 지속했고, 136사는 적자로 전환했다.

대부분 업종의 매출액 총계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으나, 금융업종의 실적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개별·별도 28개사 및 연결 19개사)의 영업이익과 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4.89%(연결 기준 13.26%), 55.74%(44.21%) 감소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전반적인 국제 금융시장의 침체에 따라 투자자산과 상장주식의 평가손실 반영으로 인한 영업수익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순수 금융업 상장법인과 달리 하림지주(003380), 해성산업(034810) 등 일반지주회사가 포함된 기타 금융업은 사업자회사의 실적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09.39%로 지난해 말 대비 2.36%p(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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