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유가증권 상장사, 운수창고업 웃고 건설업·전기가스업 울었다

노자운 기자 2022. 5.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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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 중 운수창고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창고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300%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가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익성이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된 업체들은 22개의 운수창고 관련 업체들이었다.

운수창고 업종의 매출액 합계가 22조59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8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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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 중 운수창고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창고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300%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종과 전기가스업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특히 전기가스 업체들의 경우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한국거래소가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익성이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된 업체들은 22개의 운수창고 관련 업체들이었다. 총 4조74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291.06% 증가했다. 해운 운임이 오르며 HMM(011200) 같은 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며,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사들도 화물 운송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HMM 제공

섬유의복 업체들의 영업익 합계도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1분기 총 2536억원을 영업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75.26% 늘었다. 그 외에 철강금속 업체들이 전년 동기 대비 58.28% 증가한 4조1577억원의 영업익을 냈으며, 전기전자·유통업의 영업익 합계도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분기 6조73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특히 한국전력(015760)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업종 전체의 실적 악화를 견인했다. 건설업종의 영업익 합계는 68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42% 줄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 가격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됐고, 이에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에 기계업종의 영업익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11.98% 감소한 4157억원에 그쳤으며, 비금속광물 업종의 영업익은 작년보다 7.83% 줄어든 1533억원을 기록했다.

업종 별 매출액 변동 추이는 영업이익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운수창고 업종의 매출액 합계가 22조59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8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업의 경우 적자 전환했음에도 매출액은 35.24% 증가한 36조55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낮았던 업종은 통신업이다. 3개 통신사의 매출액 합계는 9조7053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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