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되어 떠나는 '코로나 전사' 정은경..하태경 "시대의 영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 4개월 동안 방역을 이끌어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퇴임한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정 전 청장의 퇴임 소식을 알리며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7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광과 상처 뒤로한 채 떠나는 코로나 전사...정은경 청장 퇴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정은경 청장이 퇴임했군요. 정 청장은 대한민국이 낳은 이 시대의 영웅입니다.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2020년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 4개월 동안 방역을 이끌어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퇴임한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정 전 청장의 퇴임 소식을 알리며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7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광과 상처 뒤로한 채 떠나는 코로나 전사...정은경 청장 퇴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정은경 청장이 퇴임했군요. 정 청장은 대한민국이 낳은 이 시대의 영웅입니다.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정 전 청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 유행 극복과 질병 관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제게 커다란 보람이자 영광이었다”면서도 “유행이 진행 중인데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정 전 청장은 1995년 질병관리본부(당시 국립보건원) 연구원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28년간 질병 관리 및 방역 현장에서 헌신해 왔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도 위기관리에 앞장섰지만 당시 사태 확산의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된 뒤 코로나19로 본부가 청으로 승격되면서 초대 청장을 맡았다.
정 청장은 국내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부터 2년 4개월간 코로나 방역 최전선을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점점 늘어나는 정 청장의 흰머리는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앞코가 해지고 밑창이 벌어진 낡은 구두, 음식을 모두 포장하거나 검소한 씀씀이를 보여주는 업무추진비 내역 등이 화제가 됐다.‘K-방역’의 성과가 주목을 받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 질병관리청장으로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백 신임 청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장 등을 지냈고 2007년부터 성균관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로 알려졌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대통령, 여당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불렀다
- "세게도 박았네"…김새론 음주운전 현장, 어땠길래?
- 신발 한켤레에 '439만원' 루이비통·나이키 손 잡았다
- 박범계, 현 정부 비판…"尹대통령과 가까운 검사들, 文정부 부정"
- '이임식서 눈물' 정은경, "유행 진행 중 떠나는 마음 무겁다"
- BTS는 군대를 가야할까
- 배우 김새론, 구조물 들이받고 도주…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 사기 피해→눈물의 컴백, 이수영 향해 쏟아진 응원·환대
- "반지성은 이런 것"…文 겨냥한 정유라가 직접 올린 사진은
- 秋 폐지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부활…남부지검에 설치(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