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많은데 왜?'..아스널, 계약 4년 남은 '바르사 잉여' 영입 추진

신동훈 기자 2022. 5.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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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이 사무엘 움티티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다시 움티티를 노릴 것이다. 움티티는 방출설에 시달리다가 바르셀로나 동행을 택했는데 다시 계획에서 배제됐다. 이제 다시 아스널 레이더망에 들어온 움티티다. 움티티는 수비에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그를 매각할 의사가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많이 남았지만 일정 금액만 준다면 바르셀로나는 고민하지 않고 움티티를 매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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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이 사무엘 움티티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다시 움티티를 노릴 것이다. 움티티는 방출설에 시달리다가 바르셀로나 동행을 택했는데 다시 계획에서 배제됐다. 이제 다시 아스널 레이더망에 들어온 움티티다. 움티티는 수비에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그를 매각할 의사가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움티티는 한때 바르셀로나 핵심 센터백이었다. 리옹 성골 유스인 그는 1군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했고 빌드업 능력도 훌륭했다. 공식전 170경기에 나서며 리그앙 최고 센터백으로 군림했다. 이를 통해 프랑스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헤라르드 피케 파트너를 찾던 바르셀로나 레이더망에 걸려 캄프누에 입성하게 됐다.

피케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움티티는 바르셀로나에 빠르게 적응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멤버로 활약하며 더 가파른 오르막길을 걷는 듯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움티티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몸이 망가졌고 예전 기량을 전혀 과시하지 못했다. 이전 모습은 사라졌고 불안함만 가득한 센터백으로 남았다.

바르셀로나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자 움티티는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재정 문제에 빠지자 주급을 아끼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움티티를 팔아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됐다. 그러다 바르세로나와 깜짝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을 대거 삭감하기로 하면서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한 것이다.

여전히 움티티는 잉여 자원이다. 계약기간은 많이 남았지만 일정 금액만 준다면 바르셀로나는 고민하지 않고 움티티를 매각할 것이다. 아스널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팬들은 센터백 숫자를 보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벤 화이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롭 홀딩이 있으며 토미야스 타케히로도 기용 가능하다. 마르세유에서 리그앙 최고 센터백이 되어서 돌아오는 윌리엄 살리바도 잊어서는 안 된다.

센터백 수가 많을뿐더러 움티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잦은 부상이 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처럼 시한폭탄과 같은 '의문덩어리' 움티티를 아스널이 품을지 이번 여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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