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곽진영 "종말이 이미지 커..날 못 알아보게 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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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진영 씨가 성형수술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1992년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이자 사업가 곽진영 씨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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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진영 씨가 성형수술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1992년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이자 사업가 곽진영 씨가 출연했다.
그러나 MC 박정수 씨는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 있던 곽진영 씨를 전혀 알아보지 못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같이 연기도 했다"는 곽진영 씨 말에 박정수 씨는 "어디야? 누구야?"라며 연신 물었다. "이름이 뭐야?"라는 말에 "곽진영, 종말이다"라고 답하자 모두가 놀라워했다.
과거와 너무도 달라진 외모에 곽진영 씨는 "우선 살 10kg가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과 딸' 하면서 신인상을 탔다. 그런데 여동생이 어디 가서 제가 언니라고 말을 안 한다. 사람들이 하도 '종말이, 종말이'라고 해서...저 역시 안 알아봐주길 바랐다. 너무 어린 나이에 그렇게 돼서 부담감이 컸다. 어떻게 하면 저를 못 알아볼까 싶어서 결국 성형수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진영 씨는 1977년 아역배우로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이후 본격 행보는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선발되면서 부터다. 드라마 '아들과 딸', '사랑을 그대 품안에', '여자는 다그래', '여명의 눈동자' 등 굵직한 작품에 나왔다. 특히 '아들과 딸'은 시청률 60%를 넘긴 국민 드라마였다. 이로써 그는 데뷔 1년 만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후에는 2010년부터 고향 여수로 내려가 김치 사업을 추진해 연매출 100억 원이 넘는 기업의 CEO가 됐다. 과거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곽진영 씨는 "김치 사업이 처음 시작한 해부터 잘 됐다. 1년에 한 10억 정도 벌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언급한 것 처럼 '종말이'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는 성형수술 후 도회적인 느낌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부작용이 생기며 카메라 앞에 설 수 없었던 지난 날도 있었다.
이에 대해 곽진영 씨는 "당시 드라마 시청률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높았다. 조그만 아이들도 '저기 종말이다'라고 알아보더라. 이미지 변신을 원했고,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려워져서 성형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S]
YTN star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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