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주 北 IT기술자, 日 스마트폰 앱 개발해 보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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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거주하는 북한 정보기술(IT) 기술자가 일본에 사는 지인 명의를 이용해 일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무를 수주해 보수를 받아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현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개발 보수는 해당 지인의 계좌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북한 IT 기술자의 친족이 보유한 계좌로 송금됐고, 북한 IT 기술자는 중국에서 현금으로 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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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 정보기술(IT) 기술자가 일본에 사는 지인 명의를 이용해 일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무를 수주해 보수를 받아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현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개발 보수는 해당 지인의 계좌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북한 IT 기술자의 친족이 보유한 계좌로 송금됐고, 북한 IT 기술자는 중국에서 현금으로 인출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런 송금 행위 등과 관련해 북한 IT 기술자의 지인과 친족 2명을 은행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북한은 IT 기술자를 해외로 보내 외화를 벌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일본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북한 외화벌이 사업의 일환으로, 송금된 자금의 일부가 북한으로 보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IT 기술자는 중국 랴오닝성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북한 국적의 40대 남성이다.
이 기술자는 일본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지인인 한국 국적의 50대 남성의 명의로 법인과 개인, 프리랜서 기술자를 연결해주는 일본 서비스에 등록했고, 일본 기업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수정 등의 업무를 수주해 납품해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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