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화재로 '그리피스 천문대' 대피.."주요 비상사태" 선포

이서영 기자 2022. 5. 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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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의 한 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역사적 기념물인 그리피스 천문대를 대피시켰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은 4에이커(약 4900평)에 달하는 이번 화재를 '주요 비상사태'라고 선포하고 지상과 공중으로 번진 불길을 잡고 있다.

이번 화재가 일어난 그리피스 공원은 로스앤젤레스의 동물원과 그리피스 천문대가 있는 본거지다.

이번 화재 소식은 또 2007년 공원의 800에이커를 휩쓸었던 큰 화재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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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최근 美 서부 화재 빈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의 한 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역사적 기념물인 그리피스 천문대를 대피시켰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은 4에이커(약 4900평)에 달하는 이번 화재를 '주요 비상사태'라고 선포하고 지상과 공중으로 번진 불길을 잡고 있다.

공원 경비원들은 관광객들과 인근 마트인 로스 펠리즈 인근 주민들이 등산로로 향하는 입구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소집됐다.

이번 화재가 일어난 그리피스 공원은 로스앤젤레스의 동물원과 그리피스 천문대가 있는 본거지다. 동시에 하이킹과 라이딩 트레일이 교차된 넓은 공원이다.

1935년에 세상에 소개된 획기적인 '그리피스 천문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제임스 딘의 영화 '이유 없는 반항'같은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했다.

이번 화재 소식은 또 2007년 공원의 800에이커를 휩쓸었던 큰 화재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오후 중반까지도 대피한 주택은 없었다.

미국 서부에서는 산불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그 빈도와 흉폭함이 증가해왔다.

이에 화석 연료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 같은 인간의 행동은 기후 패턴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후 변화는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을 악화시키고 다른 지역에서는 계절에 맞지 않는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남부 캘리포니아는 다년간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여름 동안 평균 기온은 19세기 말보다 1.6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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