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분유대란에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 "생산 늘릴 것"

민서연 기자 2022. 5. 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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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와 영국 레킷벤키저 등이 분유 품귀를 겪고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생산을 늘린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분유 시장 점유율 3위인 네슬레는 미국이 유제품 수입 규제를 완화한 지 하루만인 이날 생산량과 미국 수출 물량을 동시에 늘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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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와 영국 레킷벤키저 등이 분유 품귀를 겪고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생산을 늘린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분유 시장 점유율 3위인 네슬레는 미국이 유제품 수입 규제를 완화한 지 하루만인 이날 생산량과 미국 수출 물량을 동시에 늘린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특히 거버 굿 스타트 익스텐시브 HA와 알파미노 등 우유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유아를 위한 2개 브랜드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분유 품귀대란을 겪고 있는 미국의 한 마트. /연합뉴스

미국 분유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앙파밀’ 브랜드로 유명한 레킷벤키저도 생산을 늘리기 위해 주말까지 쉬지 않고 공장을 매일 24시간 풀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레킷벤키저는 미국 분유 수출 물량을 더 늘릴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물류 대란이 불거지면서 몇달 새 분유 부족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에는 미국 분유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애버트 래버러터리(ABT)가 ‘시밀락’ 제품 등을 생산하는 미시간주 공장 문을 닫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 공장에서 아기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코로노박터 사카자키’라는 세균이 발견됐다고 밝히면서다.

다행히 이 회사 제품에서는 문제의 세균이 나오지 않았고, 이 회사는 이후 FDA와 협약을 체결해 조만간 공장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미국 내 시설과 FDA가 승인한 시설에서 분유 생산을 확대하는데 장애가 되는 교통, 물류, 판매상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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