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이' 곽진영 "나를 알아보는 게 너무 싫어서 성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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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곽진영이 성형수술을 한 이유에 대해 자신을 알아보는 게 싫어서라고 고백했다.
이어 곽진영은 "여동생마저 저와 말하기 꺼려했다. 어느 순간 나를 안 알아봐주길 바랐다. 너무 어린 나이에 그렇게 되어서 부담감이 컸다. 어린 친구들이 삿대질을 하며 '종말아'라고 부르더라. 이후 뭐를 하면 저를 못 알아볼까 싶어서 성형수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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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종말이' 곽진영이 성형수술을 한 이유에 대해 자신을 알아보는 게 싫어서라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배우이자 김치 사업가 곽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할매들은 함께 연기 활동을 했던 곽진영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달라진 외모에 대해 다들 너무 궁금해했고 곽진영은 "연기하던 당시보다 10㎏이 빠졌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또 "왜 뜯어고쳤냐"라며 성형의 이유에 대해 물었고 곽진영은 "'아들과 딸' 하면서 신인상을 탔다. '종말이'라고 알아보는 게 당시엔 너무 신기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곽진영은 "여동생마저 저와 말하기 꺼려했다. 어느 순간 나를 안 알아봐주길 바랐다. 너무 어린 나이에 그렇게 되어서 부담감이 컸다. 어린 친구들이 삿대질을 하며 '종말아'라고 부르더라. 이후 뭐를 하면 저를 못 알아볼까 싶어서 성형수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갓김치 사업을 하고 있다는 곽진영은 "주말에는 공장을 쉬는데 사람들이 찾아와서 '종말이 보러 왔다'고 한다. 종말이가 뭐라고 지금도 찾아온다"고 말했다.
또 곽진영은 "전 지금도 저를 알아보는 게 싫다. 곽진영을 안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정수는 "네가 생각하는 것 만큼 알아보는 건 아닐 것"이라고 위로했다.
곽진영은 또 "30년간 제가 가장이었다. 모든 게 제 앞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부담이다. 강박이 있다. 내려놓고 싶을 때가 너무 많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정수는 "그건 너가 겪지 못해서 하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성공하고 싶어도 못 한다.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우울증이 왔는지도 모른다. 지금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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