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손석구 "장첸과 비교? 겸허히 받아 들일 것"[인터뷰➀]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박판석 기자] 배우 손석구가 ‘범죄도시2’에서 새로운 빌런이 되면서 느꼈던 감정을 털어놨다.

손석구는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인터뷰에서 “‘범죄도시2’를 찍으면서도 심심할 때마다 ‘범죄도시’를 본다. 봐도 봐도 재미있는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차별화를 두려고 한 생각 자체를 안했다. 제가 ‘범죄도시’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연기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독립된 영화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에 있는 강해상을 기준으로 만들어가야지 차별화를 두려고 하면 온전한 강해상은 아니다. 감독님도 저도 원했던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석도 형사의 마음처럼 저 악인을 정말 잡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연기 했다. 개봉을 앞두고는 부담이 된다. 전편과 비교가 될 것이다. 제가 할 것은 다했다. 모든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손석구는 ‘범죄도시2’에서 극악 무도한 강해상을 연기하면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손석구는 “외형적으로 고민을 많이했다. 헤어스타일도 기르고, 의상도 화려하진 않지만 전부다 제작해서 입었다. 살도 찌웠다. 그리고 태닝도 1년가까이 했다. 헬스 트레이너와 몸을 만들지 않았다. 운동해서 몸을 만든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해외에서 호의호식하고 처음으로 벤츠 100kg을 넘게 들었다. 먹는 것은 마음대로 먹었다. 촬영 전에도 막 먹어도 되는게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손석구는 악랄한 모습 보다 꼭 잡고 싶은 악역처럼 보이기 위해 애썼다. 손석구는 “마석도 형사의 마음처럼 저 악인을 정말 잡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연기 했다”라고 했다.

‘범죄도시2’는 오늘 개봉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