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나와 가족의 가치..익선동 '팰리세이드 하우스'서 본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팰리세이드가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국내를 대표하는 3열 패밀리 SUV로 한층 트렌디해진 전면 그릴과 프리미엄 감성이 더해진 인테리어로 상품성이 한층 강조됐다.
지난 16일 현대차가 서울 종로구 익선동 루프스테이션 익선에 마련한 '팰리세이드 하우스'를 다녀왔다.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총 3개의 동으로 구성됐으며 차량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조형 작품과 미디어아트로 공간을 꾸려 '나, 그리고 가족'에 대한 팰리세이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건물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는 일반 트림과 최상의 캘리그래피 트림 등 2대가 전시됐다. 실제로 본 신형 모델은 전면에서부터 이전 모델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 트림은 블랙 하이글로스가 적용돼 스포티함이 묻어나왔다면, 캘리그래피 트림은 크롬 소재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이 한층 강조됐다.
실내의 경우 1열은 대형 SUV답게 여유로운 수납공간이 돋보였고, 12.3인치의 디스플레이도 차체에 걸맞는 시야감을 제공했다. 여유로운 2열 공간은 물론 3열까지 확보됐는데, 3열의 경우 시트와 바닥 간격이 좁아 어린 자녀가 탑승하기엔 최적의 장소로 보여졌다. 3열이 필요하지 않다면 시트를 폴딩해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여러모로 실용성이 돋보였다.
캘리그래피 트림의 경우 나파가죽이 적용돼 착석감도 한층 고급스러웠고, 특히 머리 받침 각도까지 조절되는 윙 타입 헤드레스트(머리받침)이 적용돼 탑승자에 대한 사소한 배려까지 엿보였다.
사측은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주행시 진동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메인 전시 공간 외에도 A동과 B동으로 구분해 신형 팰리세이드가 전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두 공간 모두 모던 앤틱의 이미지가 돋보였는데, 옛것의 낭만과 현대의 편리함·트렌드의 뉴트로 분위기가 풍기는 익선동과 조화롭게 어울렸다. 현대차가 왜 팰리세이드 하우스를 익선동에 마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A동은 총 3층으로 구성됐으며 1층 컨시어지, 2층 리빙·다이닝룸, 3층은 가든의 콘셉트로 꾸며졌다.
먼저 1층은 팰리세이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나'의 가치를 보여줬다. 입구에 마련된 다양한 소품부터 주방·캠핑·스포츠 등의 콘셉트가 모두 앤틱하게 꾸며졌는데, 그 안에서 온전히 자신의 취향에 진심을 담은 하는 디렉터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소품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하면서도 고풍스런 분위기를 풍겨 가족 단위 전시공간으로도 손색 없었다.
2층은 '가족'의 콘셉트로 마련됐다. 여유로운 라운지 분위기의 소파와 다이닝 공간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아이들의 신발, 아이들이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 등이 배치돼 '가족과 함께'라는 팰리세이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
3층 야외 루프 공간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야외 생활의 이미지를 전달받았다. 루프탑 중간에는 모래사장과 그에 어울리는 장난감들이 놓여있었고, 한쪽 면에는 텃밭이 마련돼 마치 주말농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켠에 마련된 편안한 소파는 아이들이 노는 동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서 팰리세이드가 제공하고자 하는 여가 생활의 낭만이 그려졌다.
B동의 경우 1층은 카페가 마련됐고, 2층에는 음악을 즐기거나 책을 보면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B동 역시 앤틱한 이미지가 물씬 풍겼는데 LP판, 전축 등으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오는 6일까지 운영된다. 신형 팰리세이드 가격은 가솔린 3.8모델이 3867만~5069만원, 디젤2.2 모델은 4014만~5216만원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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