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전기 조명이 이렇게 밝았다고? 고증·재현 눈길

2022. 5.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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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복궁에 대한제국 당시 전기 조명이 재현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대한전기협회 대표자들이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만나 당시 조명을 고증, 복원키로 협약하면서 그 때 그 불을 켜본 것이다.

협약 주요내용은 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상지인 경복궁 건청궁 일대의 전등시설 재현, 최초 전기 발전소인 경복궁 영훈당 권역의 전기등소 복원과 유물 전시·재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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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대한전기협회 업무 협약
향원정 전기 조명. 전기협회와 궁능유적본부가 구한말 당시 경복궁 전기 조명을 고증, 복원하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2년 경복궁에 대한제국 당시 전기 조명이 재현됐다. 향원정과 다리에 밝힌 전기등이 의외로 밝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대한전기협회 대표자들이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만나 당시 조명을 고증, 복원키로 협약하면서 그 때 그 불을 켜본 것이다.

2015년 5월 문화재청의 경복궁 영훈당 권역 발굴조사 결과, 대한민국 최초의 발전소인 전기등소(電氣燈所:1886년 완공, 1887년 국내 최초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힘)와 원료인 석탄을 보관하던 탄고(炭庫)와 아크등(arc lamp)에 사용됐던 탄소봉을 비롯해 발전소 터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당시의 발굴성과를 계기로 양 기관이 협력하여 우리의 전기문화 유산을 재조명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전기협회 대한제국 궁궐 전기조명 복원 협약

협약 주요내용은 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상지인 경복궁 건청궁 일대의 전등시설 재현, 최초 전기 발전소인 경복궁 영훈당 권역의 전기등소 복원과 유물 전시·재현 등이다.

업무 협약은 ‘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상지 점등 행사‘를 겸하여 진행하였다. 경복궁 건청궁 일대에서 행사용으로 제작된 전등을 밝히는 전등 제막식을 통해 이번 업무 협약을 기념하였다.

1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됐던 건청궁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며, 우리나라 전기의 역사를 국민에게 알리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상 밖으로 밝은데, 140년전 그 전등 조도일까? 민관협약에 따라 구한말 궁궐 전기조명 설치방법, 조도 등이 정밀 고증될 전망이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최초 전기 발전터인 전기등소의 체계적인 고증·재현·복원의 기반이 될 것이며, 앞으로 우리의 근대문화유산인 전기역사를 주제로 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것을 보존하고 있는 유럽의 궁들은 어두침침한데, 19세기 한국의 궁은 밝아서 좋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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