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아름다운 동행
[스포츠경향]
배우 박보검의 10년간 이어지는 따뜻한 선행이 화제다. 그는 최근 전역 후 이곳을 찾았다.
17일 박보검의 팬클럽 ‘보검복지부’에 따르면 박보검은 최근 오랫동안 후원해 온 보육원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했다.
명진들꽃사랑마을은 박보검과 그의 팬클럽을 비롯해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가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쳐온 곳이다.
박보검은 지난 2020년 8월 훈련소 입소 직전 아이들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면 만남을 갖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후 올해 4월 제대한 박보검은 이곳을 찾아 아이들을 만났다.
이에 명진들꽃사랑마을은 감사함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명진들꽃사랑마을은 “2013년에 처음 시작된 사랑나눔이 올해 10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보검복지부 분들과 박보검 배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해 보내주신 물품들은 저희 아이들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올해도 국내외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물품을 보내주셨다.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올해 보검복지부 분들이 보내주신 물품은 박보검 배우님이 직접 정리해 주셨다. 두 손 가득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오신 배우님은 택배 라벨 작업부터 물품 확인, 물품 분리, 그리고 마지막 쓰레기 정리까지 모두 깨끗하게 해주셨다”며 “일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볼 때 선한 영향력이 끊이지 않는 미담 제조기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생활하는 숙소와 놀이방 등을 둘러보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날씨가 따뜻해 마당 테이블에 앉아 아이들하고 눈 맞춤으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저희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많은 감사와 웃음이 넘쳐나는 하루였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조용한 선행으로 묵묵히 함께 이 길을 함께해 주신 박보검 배우님과 보검복지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은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끝으로 “아이들을 위해 늘 열심히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모두가 더 많이 웃고 행복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보검은 2013년부터 비공식적으로 보육원 봉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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