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손석구 "마동석에게 과외 받는 느낌..천재 같은 배우"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손석구가 배우 마동석을 극찬했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에서 질 나쁜 범죄자 강해상으로 분한 손석구를 18일 화상으로 만났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구씨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손석구가 무자비한 범죄자 강해상으로 변신했다. 극 중 강해상은 돈 좀 된다면 납치에 협박, 살인까지 저지르는, 아무도 잡지 못한 악당이다. 손석구는 마동석과 날카롭게 대립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새 얼굴을 마음껏 꺼내놨다.
손석구는 드라마 '카지노' 촬영차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작품인데 공교롭게 해외에 있다보니 반응이 어느정도인지 모른다. 마동석에게 '잘 되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에 빨리 가서 그 광경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연기뿐 아니라 기획, 제작에도 참여한 마동석을 두고 "액션의 전문가다. 정말 안전하게 촬영했다. 보이는 타격감은 어마어마했다. 마지막 액션을 찍을 땐 모니터링하면서 '한 대 맞으면 이미 기절해야 하는데 오래 버틴다'라며 많이 웃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동석에게 많이 배웠다. 제작자로서 수많은 걸 확인하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절 옆에 앉혀놓고 '넌 나랑 피가 같아. 나중에 연출도 하고 글도 쓰고 제작도 하고 영화인으로 할 수 있는 거 다 해'라고 하셨다. 과외 받는 느낌으로 현장에 갔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손석구는 또한 "마동석은 형사들과 실제로 친분이 많다. 실제 사건을 잘 알고 계신다. 영화로 녹이는 법이 천재 같다. 너무 잘하신다. 보면 감탄이 나온다. 배우고 싶다"라고 바라기도 했다.
'범죄도시2'는 18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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