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손석구 "윤계상과 비교? 부담감 전혀 없어"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손석구가 배우 윤계상과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에서 질 나쁜 범죄자 강해상으로 분한 손석구를 18일 화상으로 만났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구씨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손석구가 무자비한 범죄자 강해상으로 변신했다. 극 중 강해상은 돈 좀 된다면 납치에 협박, 살인까지 저지르는, 아무도 잡지 못한 악당이다. 손석구는 마동석과 날카롭게 대립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새 얼굴을 마음껏 꺼내놨다.
손석구는 "'범죄도시2'에서 강해상의 역할은 딱 하나다. 관객이 마석도 등 뒤에서 안전하게 있으며 '저 XX를 잡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거다. 마지막 통쾌한 액션을 통해 악인이 무너지는 모습을 봐야 한다. 단짠단짠 속에서 나왔을 때 강렬함을 줘야 했다. 마석도에 빙의되게끔 했다. 2편이지만 하나의 독립된 영화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편 '범죄도시'에서 악역 장첸을 연기한 윤계상과 비교가 따라올 수밖에 없지만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밝힌 손석구는 "주변에서 '장첸보다 잘해야겠다', '부담되겠다'고 하더라. 하나의 독립된 시나리오를 보고 연기하는 건 늘 해왔던 거다. 늘 하던 걸 했다. 개봉에 앞서선 매우 궁금하고 지금은 부담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범죄도시'의 열혈 팬이라고도 전했다. 손석구는 "아직도 기억 난다. '범죄도시'를 별 생각 없이 보러 갔다가 '이렇게 현실적인 형사 영화가 나왔구나'라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라며 "'범죄도시'를 얼마나 좋아하냐면 '범죄도시2' 찍으며 TV나 넷플릭스에서 심심할 때마다 봤다. 봐도 봐도 재밌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범죄도시2'는 18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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