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손석구 "10kg 증량, 현실감 있는 몸 위해 무조건 많이 먹어"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손석구가 '범죄도시2'를 위해 체중 10kg가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에서 질 나쁜 범죄자 강해상으로 분한 손석구를 18일 화상으로 만났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구씨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손석구가 무자비한 범죄자 강해상으로 변신했다. 극 중 강해상은 돈 좀 된다면 납치에 협박, 살인까지 저지르는, 아무도 잡지 못한 악당이다. 손석구는 마동석과 날카롭게 대립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새 얼굴을 마음껏 꺼내놨다.
강해상을 보다 더 완벽하게 소화하려 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손석구는 "복잡하지 않고 통쾌한 영화라 직관적이면서도 보는 맛이 있어야 한다"라며 "의상이나 분장 선택이 한 번에 끝나지 않았다. 회의를 많이 해서 찍기 며칠 전까지 머리카락을 길러놓기도 했다. 긴 상태에서 자를지, 기를지 고민했다. 의상도 화려하진 않지만 다 제작해서 입었다"라고 돌이켰다.
몸무게를 무려 10kg 이상 증량하기도 했다. 손석구는 "무조건 많이 먹었다. 운동하는 사람처럼 몸이 멋있는 것보다 현실감 있게 잘 먹고 호의호식하는 몸을 원했다. 무식하게 했다. 대신 무거운 무게를 많이 들었다"라며 "마음대로 먹어서 좋았다. 자기 전에도, 촬영 전에도 막 먹었다"라고 웃었다.
또한 손석구는 "강해상은 '울분'이 키워드였다. 울분에 차 있다보니 화가 많다. 혈기 왕성하던 시절을 떠올리려 했다"라고 짚었다.
'범죄도시2'는 18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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