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사업 출사표 낸 '한컴'.. 첫 지구관측 위성 25일 쏜다

안경애 2022. 5. 18.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사업에 출사표를 낸 한글과컴퓨터가 첫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를 오는 2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발사한다.

한컴은 이번 1호 위성을 시작으로, 앞으로 약 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5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내, 민간 위성서비스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세종1호 발사를 통해 인공위성과 드론, 초고해상도 센서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지상을 모두 커버하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억 투입 2년간 5개 발사 계획
2025년 6G 통신위성 사업 가세
한글과컴퓨터의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 인공위성 '세종1호'. <한컴 제공>

우주사업에 출사표를 낸 한글과컴퓨터가 첫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를 오는 2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발사한다. 한컴은 이번 1호 위성을 시작으로, 앞으로 약 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5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내, 민간 위성서비스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영국에서 탑재체 연동 시험과 환경시험평가를 마친 세종1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25분) 우주로 발사한다. 당초 발사 예정일은 6월 1일이었지만, 현지 날씨 여건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세종1호는 크기 100×200×300㎜, 무게 10.8㎏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지상 500㎞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 12~14회 지구를 선회하게 된다. 발사 후 약 한 달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지구관측 영상 데이터를 보내올 예정이다.

한컴은 위성영상 데이터 수요가 높은 농업 국가, 분쟁 국가 등이 많은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우선 공략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컴은 세종1호 발사를 통해 인공위성과 드론, 초고해상도 센서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지상을 모두 커버하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세종2호를 발사하고, 하반기에 3·4호, 2024년 5호까지 발사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50기 이상의 민간위성을 발사해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 발사할 4기부터는 초소형 인공위성과 탑재체를 직접 제작,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한컴은 최근 정부의 스페이스이노베이션 사업 중 '6G 저궤도 통신 실증을 위한 초소형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2025년 초소형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6G 통신위성 사업에도 본격 가세할 방침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전쟁 발발과 국가 안보 이슈로 인공위성 영상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2012년부터 축적한 인공위성 지상국 운영 및 영상 데이터 처리, 인공지능 기반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위성 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펼쳐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