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직항 외국인 제주 입도 2년여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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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
외국인이 국제선 직항을 통해 제주 땅을 밟는 것은 2년여 만이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제주공항 국제선 재취항이 시작된다.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은 코로나19로 무사증입국 특례 일시정지 시행(2020년 2월 4일) 및 인천국제공항 검역 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가 내려진 지난 2020년 4월 6일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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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월 2일부터 제주공항 국제선 재취항 시작
3일 방콕-제주행 전세기 외국인 직항 입국
스쿠트항공, 창이국제공항 주3회 정기운항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 외국인이 국제선 직항을 통해 제주 땅을 밟는 것은 2년여 만이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제주공항 국제선 재취항이 시작된다.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은 코로나19로 무사증입국 특례 일시정지 시행(2020년 2월 4일) 및 인천국제공항 검역 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가 내려진 지난 2020년 4월 6일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우선 제주항공이 내달 2일부터 방콕을 오가는 189석 규모의 전세기를 운영한다. 2일 제주에서 방콕으로 향한 항공기가 다음 날인 3일 제주로 온다. 실질적인 외국인의 직항 입국은 3일이 처음인 셈이다. 제주항공의 전세기는 6일 다시 방콕으로 떠나 7일 제주로 돌아온다.
싱가포르와 정기 운항도 개시된다. 다음달 15일부터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항공이 제주공항과 창이국제공항을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236석 규모의 직항 노선으로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등 주 3회 운항한다.
방콕과 싱가포르는 입국 제한 조건이 없다. 우리나라는 입국 시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하고 사흘 내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내국인이 제주에서 직항 노선을 이용, 방콕 및 싱가포르로 출국 시 별도 제한이 없지만, 다시 입국 할 때는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아시아 대표 환승 공항임을 고려할 때 동남아는 물론 호주 및 유럽에서의 방문 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제주 국제관광 활성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 도민들이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애숙 도 관광국장은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제주무사증 일시정지 해제’와 관련, 19일께 법무부가 고시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2년여간 인고의 세월을 함께 이겨내온 관광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제주관광이 재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지역 해외 관광객은 2002년 무사증 입국 허용 이후 지속적으로 늘며 2016년 36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 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도 코로나19 전까지 매년 100만명 이상을 유지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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