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탓 안 간다고? 日 입국 격리 면제에 예약률·검색량 5배나 늘어

이동준 2022. 5. 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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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요 항공권 예약 플랫폼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정부의 한국인 대상 격리 면제 시행 정책 발표 이후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 및 검색량이 최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서 그간 적용하던 검역소장 지정 시설에서의 대기(3일)를 17일 오전 0시부터 없앤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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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항공권 예약 400% 폭증
쿠루나비 캡처
 
일본 정부가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요 항공권 예약 플랫폼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정부의 한국인 대상 격리 면제 시행 정책 발표 이후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 및 검색량이 최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서 그간 적용하던 검역소장 지정 시설에서의 대기(3일)를 17일 오전 0시부터 없앤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했다면 일본 도착 후 검역 당국에 의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면제받는다.

백신을 3회 접종하지 않은 경우는 도착 후 7일 동안 숙소에서 격리해야 하지만 입국 3일째 이후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이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하면 격리가 해제된다.

이같은 발표 후 인터파크투어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 현황은 16일 전주 동일 요일인 10일과 비교해 오사카 항공권은 400%, 나리타(도쿄) 항공권은 88% 예약이 늘었다.

트리플의 경우 ‘일본 항공권’에 대한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16일 기준 전일 대비 오사카 항공권은 36%, 도쿄 항공권은 58% 증가했다. 오사카 항공권의 경우 지난 1일과 비교해서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는 향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실질적인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 불매 운동 이후 억눌렸던 일본여행 수요와 최근 엔저 현상이 맞물려 일본여행에 대한 보복 수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일본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여행 중독성이 큰 나라로 사실상 대체 여행지가 없다고 보면 된다”며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조만간 여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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