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둑들' 조현우, 장인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뭉클'[종합]

김혜정 기자 2022. 5. 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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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방송 캡처


장인과 사위의 물오른 브로맨스가 힐링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 6회에서는 장인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장동민, 조현우, 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직 조금은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사위들, 그리고 그 진심에 감동받은 장인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장동민과 장인의 힐링 여행이 계속됐다. 장동민은 장인의 취향을 저격한 한옥 스타일 숙소로 또 한 번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장동민은 장인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한층 깊어진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이어 장동민은 ‘스태미나’에 좋다는 한우와 장어로 스페셜 만찬 준비에 나섰다. 그는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장작 패기에 도전했고, 장동민의 도끼질에 장작이 쩍쩍 갈라질 때마다 장인은 “옳지!”를 연발하는 만족의 리액션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젖은 장작 때문에 뜻밖의 난관에 봉착한 장동민은 불과의 외로운 사투를 벌였다. ‘힐링’인지 ‘킬링’인지 알 수 없는 고생 끝에 완성된 음식을 맛본 장인은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힐링 여행은 훈훈함 속에 마무리됐다.

류진은 장인에게 한밤중에 소환됐다. 밤 9시에 농장으로 출근하라는 호출이었다. 곧 출산을 앞둔 암사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슴 수비대’를 결성한 것. 이에 류진은 장인과 함께 노동인지 벌칙인지 모를 잠복근무와 야외 취침을 하게 됐다. 칠흑 같은 어둠 속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산속에서는 의문의 소리가 들려왔고, 두 사람은 야간 순찰을 하면서 아찔한 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일개미’ 장인은 역시나 기상과 동시에 끊임없이 일을 했고, 류진은 그런 장인을 위해 토종 닭백숙을 준비했다. 시작부터 실수를 연발했지만, 무려 3시간에 걸쳐 완성된 음식을 맛본 장인은 “진짜 맛있다”라면서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류진은 장인을 위해 손수 만든 수제 사위 ‘맛’걸리를 선물했다. 장인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사위의) 정성에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류진은 애써 눈물을 참아 보였다. 서툴지만 노력하는 사위 류진과 그 마음을 헤아리는 무뚝뚝한 장인의 진심 가득한 애정 표현이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드디어 조현우와 장인의 ‘갬성 캠핑’에도 제대로 된 식사 시간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각각 닭꼬치와 부대찌개에 도전했고, ‘요알못’ 조현우는 끊임없이 장인의 도움을 받았다. 자신감 넘치는 말과는 달리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장인을 다정하게 챙기는 사위는 스윗했다. 비록 실패한 음식일지라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마냥 행복한 장인과 사위였다.

‘갬성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불멍 타임이었다. 로맨틱한 불멍을 즐기던 중 조현우는 장인에게 ‘사랑해도 될까요?’를 세레나데로 바치며 그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후 조현우는 장인에게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당분간 촬영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잠시 안녕을 고했다. 장인은 “이렇게 사위와 추억을 갖는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같다.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전하며 조현우에게 하이파이브를 제안했다. 두 남자의 진한 포옹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가족의 합류도 예고됐다. 장광의 딸이자 김태현의 아내가 된 미자(본명 장윤희)가 스튜디오 출격을 알린 것. 이제껏 본 적 없는 연예인 장인과 사위의 관계가 더 강력해진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딸도둑들’ 7회는 오는 24일(화) 밤 9시에 방송된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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