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 지분 추가 매각..공적자금 회수율 100% 넘어
유희곤 기자 2022. 5. 18. 10:27
[경향신문]
예금보험공사는 18일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2.33%(1700만주)를 매각해 누적회수율이 10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로 우리금융 지분을 추가로 매각해 2589억원을 회수했다. 누적 회수금액은 12조8658억원으로 정부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합병자금 등 우리금융 설립에 투입한 원금 12조7663억원을 약 1000억원 초과했다.
예보의 우리금융 잔여 보유지분은 3.62%에서 1.29%로 줄었다. 잔여지분 매각시기 등은 추후 공관위에서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예보가 보유 지분 9.3%를 매각하면서 사실상 완전 민영화됐다. 예보는 지난 2월11일에도 우리금융 지분 2.2%(1586만주)를 블록세일로 매각했다.
우리금융의 최대주주는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우리사주조합(지분율 9.42%)이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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