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0년전 남친 언급 후.."미쳤나봐"('호적메이트')

배우 김정은이 전 남자친구 언급 후 "미쳤나봐"라며 급 반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김정은의 동생 김정민이 일일 매니저 체험에 나섰다.

이날 김정민은 언니 김정은의 매니저로서 시구를 위한 유니폼을 체크했다. 또 동생은 시구 퍼포먼스가 필수라며 시구 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정은은 동생에게 "예전에 시구를 했다"고 자랑했다. 김정민이 "언니가 언제?"라고 묻자 김정은은 "관심이 없구나"라며 "언니가 한창 바쁠 때, 2002년 한국시리즈 4차전 개막전 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정은은 당시 시구 포즈를 재현하며 "보통 이렇게 서서 던지지 않냐. 왜냐하면 그때 남자친구가 야구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민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을 지었고, 김정은 역시 화들짝 놀라며 "어머 나 미쳤나 봐"라고 셀프 폭로에 놀랐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김정은은 "이거 안 잘랐네"라며 제작진을 노려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정은은 2016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동갑내기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했다. 과거 방영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 따르면 김정은의 남편은 외국계 금융 투자사의 펀드 매니저로 연봉은 10억 원이며, 집안은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의 재력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된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