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가격 436% 폭등.. 샐러드용 특수채소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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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사이 외국 음식이나 샐러드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특수 채소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다수 특수 채소가 1년 전과 비교해 30~40%, 최대 400% 이상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경우 건강을 위해 특수 채소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자 최근 자사 제타플랙스점 리뉴얼 오픈 시 샐러드 존을 만들어 다양한 유럽 특수 채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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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10㎏ 7000원→3만원대
이마트 “판매 품목 대폭 확대”
최근 1년 사이 외국 음식이나 샐러드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특수 채소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샐러드를 섭취하며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자리 잡은 결과로 해석된다.
18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다수 특수 채소가 1년 전과 비교해 30~40%, 최대 400% 이상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물가 급등 여파에 따라 청과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특수 채소는 그 폭이 월등히 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셀러리(사진) 10㎏ 상품 한 상자는 1년 전 7000원이었으나 지난 16일 경매에선 3만7568원으로 436% 폭등했다. 지난해 6684원이었던 국산 비트 10㎏ 보통 한 상자는 최근 2만3878원으로 껑충 뛰어 257% 상승률을 보였다. 이탈리아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루콜라(로켓) 1㎏ 보통 한 상자도 1742원에서 4686원으로 169% 가격이 올랐다. 이 밖에도 파슬리 4㎏ 상품 한 상자는 61%, 로메인(2㎏ 보통 한 상자)와 치커리(2㎏ 상품 한 상자) 가격은 각각 40%, 37%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일부 수입 식자재 마트에서나 구매할 수 있었던 특수 채소를 찾는 고객이 증가해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건강을 위해 특수 채소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자 최근 자사 제타플랙스점 리뉴얼 오픈 시 샐러드 존을 만들어 다양한 유럽 특수 채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진아 롯데마트 채소MD(상품기획자)는 “샐러드 소비 증가에 따라 지난해 샐러드류 매출이 50% 성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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