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일 앞두고 아베 "우크라 사태 기회로 日 방위력 강화해야"

김예슬 기자 2022. 5.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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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기회로 삼아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주문했다.

17일(현지시간)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오는 23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일본이 어떻게 방위력을 강화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일본이 방위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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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지역 평화 유지 위한 의지 보여줄 필요 있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기회로 삼아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주문했다.

17일(현지시간)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오는 23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일본이 어떻게 방위력을 강화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일본이 방위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나라에는 그 어떤 나라도 손을 내밀지 않는다"며 "우리는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가적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베 전 총리는 감염증법에 따라 2류(類·숫자가 낮을수록 위험도가 높음)에 해당하는 코로나19를 5류로 변경하는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도 촉구했다.

일본의 감염증법은 감염증의 종류를 감염증 1∼5류, 지정감염증, 신형인플루엔자등감염증의 7가지로 나눈다. 감염증 1류에는 에볼라출혈열·페스트 등, 2류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결핵 등, 3류에는 콜레라·장티푸스 등이 포함돼 있고, 4류에는 말라리아·광견병 등이 있다.

감염증 5에 준하는 대응으로 바뀔 경우 입원 권고, 소독, 교통 제한 조치를 할 수 없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대내외적인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아베파가 정부를 계속 지원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협력을 호소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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