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X 될 것 같아" 노이즈마케팅은 확실하네 ..리얼리티 스타, 김승현 父母의 충격근황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리얼리티 가족예능으로 사랑받았던 두 부부의 심각한 갈등 상황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에서는 과거 KBS2 '살림남'을 통해 사랑받았던 탤런트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사연이 예고편을 통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첫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는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지옥이 되었다는 부부들의 위태로운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에게 그간 말 못한 고민을 털어놓고 해법을 찾아가는 리얼리티 공감 토크 프로그램이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탤런트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와 스페셜 MC로 아들 김승현이 직접 등장했다. 위기를 겪고 있는 이들 부부를 위해 아들이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제작진에 따르면 김승현은 불과 한 달 전에도 어머니가 자식들을 모두 불러 이혼하겠다고 전격 선언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직접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요청했다.

'살림남'을 통해 매일 티격태격하는 리얼 부부,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던 이들 부부의 관계는 충격적이었다. 매일 싸워도 정이 듬뿍 느껴지는 부부의 모습을 그렸던 예전의 흐뭇한 상황은 간곳없이, 예고편에서는 험한 말과 대치가 이어졌다.

아내 백옥자는 남편에게 "제발 충격 좀 안 받게 해줘, 내 몸이 병X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남편 김언중은 "자기 기분 나쁘면 남편 대접을 했나”라고 맞받았다. 백옥자 또한 "남편이 잘하면 어떤 여자가 대접 안 해주냐"며 맞섰다. 설거지를 하던 백옥자는 "난 지금까지 후회해. 혼자살고 싶어 난"이라며 고무장갑을 벗어던지기도 했다.

백옥자가 남편의 거짓말을 알게 되면서 상황이 일촉즉발로 치닫기도 했다. 남편의 거짓말을 알게 된 백옥자는 지인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김언중을 향해 "나한테 거짓말했잖아 어따가 나한테 또 거짓말해, 네가 인간이야?"라고 분노했고, 남편 김언중을 때리며 "나잇살 먹어가지고 이 씨X"라며 욕설도 내뱉었다. 제작진이 나서서 백옥자를 말렸을 정도다. 이날 영상은 백옥자가 "너 인간도 아니야. 넌 나랑 끝났어. 집에 들어오지도 마라 인간아"라며 등을 돌리는 모습까지를 담았다.

스튜디오에서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켜보던 소유진은 깜짝 놀라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말을 잇지 못했고, 오은영 또한 폭언에 폭력까지 심각한 부부 관계에 놀라워했다. 김승현은 이 모두를 지켜보며 안절부절하지 못할 정도였다.

날것의 가정사를 지켜 본 시청자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TV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했던 스타가족의 이혼 갈등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보다 나은 해법을 위해 부끄러울 수 있는 가족의 갈등을 내보인 셈이지만, 시청자들도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자극적인 부분만을 노출돼 우려를 낳았다. 노이즈 마케팅에는 확실히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말미에는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훔치는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더했다. 오은영 박사의 소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황혼이혼 상담은 5월 30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2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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