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UFO 청문회서 해군정보국 부국장 "사례 400개. 물질적 증거는 없어"

오명유 2022. 5. 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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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의회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공개 청문회가 열려 UFO 영상이 공개됐다.

미 연방하원 정보위원회 산하 대테러·방첩 소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UFO 청문회를 열고 국방 관계자로부터 '미확인 비행 현상'(UAP) 조사 상황을 들었다.

한편 미 의회가 미확인 비행체나 비행 현상과 관련해 청문회를 연 것은 앞서 미 공군이 1970년 UFO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블루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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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UFO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스콧 브레이 해군정보국 부국장이 ‘미확인 비행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
 
미국 연방의회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공개 청문회가 열려 UFO 영상이 공개됐다.

미 연방하원 정보위원회 산하 대테러·방첩 소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UFO 청문회를 열고 국방 관계자로부터 ‘미확인 비행 현상’(UAP) 조사 상황을 들었다. UAP는 미군이 UFO를 대신해 사용하는 용어다.

이 청문회에는 증인으로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과 스콧 브레이 해군정보국 부국장이 자리했다.

브레이 부국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UAP 사례는 모두 40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와 다른 정보기관들은 지난해 6월 의회에 UAP와 관련해 9페이지 분량의 분석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17년간 군용기에서 관측된 144건 중 143건이 UAP로 분류됐다. 1건은 풍선으로 확인됐다.

브레이 부국장은 또 “UAP가 비지구적 기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제시하는 어떤 물질적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미군은 UAP와 통신을 시도한 적도, 해당 물체에서 오는 통신 신호를 감지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 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몰트리 차관은 “우리 군인들이 UAP와 마주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UAP는 안보 일반과 비행 안전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그 기원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을 다짐한다”고 거들었했다.

안드레 칼슨 위원장(민주당 인디애나주)은 “UAP는 설명할 수 없지만, 진짜(real)”라며 “조사가 필요하고 이들이 제기하는 많은 위협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오랫동안 UAP와 관련된 낙인이 분석을 가로막았다”며 “조종사들은 UAP를 보고하면 비웃음을 당했다”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미 의회가 미확인 비행체나 비행 현상과 관련해 청문회를 연 것은 앞서 미 공군이 1970년 UFO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블루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처음이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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