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핏' 대체 우리말 '조직 문화 적합성'으로 쓰세요

김미경 2022. 5. 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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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핏'(culture fit)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이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4일에 열린 새말모임에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컬처 핏'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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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다듬은 말 마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컬처 핏’(culture fit)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이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4일에 열린 새말모임에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컬처 핏’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다.

‘컬처 핏’은 기업의 조직 문화 또는 그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채용 대상자와의 적합성을 이르는 말이다.

자료=문체부
이의 일환으로 문체부는 6~12일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4%가 ‘컬처 핏’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조직 문화 적합성’으로 바꾸는 데 85%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컬처 핏’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조직 문화 적합성’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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