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성 "김우빈의 오랜 팬, '우리들의 블루스'로 성덕된 기분"[EN:인터뷰②]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배현성이 선배 김우빈을 향한 팬심을 전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는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도 놀랄만한 화려한 라인업이 신인 배우에게는 더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을 터. 배현성은 “드라마를 하기로 결정이 난 후 인물 소개도를 받았는데 다 엄청난 선배님들이시더라. 너무 영광스러운 작품이어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처음에는 엄청 긴장 됐다”라며 “전체 대본 리딩은 없었지만 배우들이 다 같이 만나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에서 선배님들이 막내들을 정말 잘 챙겨주셨다. 그래도 늘 긴장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배현성은 가장 많은 장면을 함께한 선배 박지환, 최영준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지환은 정현(배현성 분)의 아버지인 정인권 역으로, 최영준은 방영주(노윤서 분)의 아버지 방호식을 연기했다.
배현성은 “박지환, 최영준 선배님이 캐릭터와 정말 자상하시다. 같이 촬영을 할 때도 항상 잘한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먼저 리딩도 맞춰보자고 하시면서 편하게 대해주셨다”라며 “특히 아버지였던 박지환 선배님은 영화에서 워낙 강력한 캐릭터를 많이 하셔서 긴장하고 갔는데, 리딩 현장에 가자마자 ‘우리 아들이구나’라고 하면서 챙겨주셨다. 서로 많이 가까워지려고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하고, 대화도 많이 나눴다”라고 말했다.
배현성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으로 차승원이 연기했던 최한수의 에피소드를 꼽았다. 배현성은 “차승원 선배님이 바다를 보다가 뛰어 들어가서 바다에 누워 과거 한수와 서로 마주 보는 장면이 있었다. 대본으로 미리 봐서 알고 있었는데도 연기로 보니까 더 슬프고 감동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속에서 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도 배현성은 최한수 캐릭터를 언급했다. 배현성은 “차승원 선배님처럼 중후한 멋이 느껴지고 눈만 봐도 슬픈 느낌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김우빈 선배님이 연기한 박정준 역할도 좋다. 직진하는 짝사랑 역할이 너무 엇있다”라고 답했다.
배현성은 이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팬으로 좋아했던 김우빈을 만났다. 배현성은 “선배님께서 첫 촬영을 하신다고 해서 인사드릴 겸 갔다. 사실 너무 뵙고 싶어서 갔다. 만나자마자 정말 잘 챙겨주시고 예뻐해 주셨다. 밥도 사주셨다”라며 “선배님이 ‘학교 2013’에 출연하실 때부터 팬이었는데, 만났을 때 팬이라는 얘기를 못 했다. 이 작품으로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멋지시다. 나중에 다른 작품에서도 다시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팬심을 전했다.
배현성은 고등학생 커플의 사랑을 함께 그렸던 노윤서에 대한 칭찬도 남겼다. 그는 “워낙 둘 다 낯을 많이 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처음에는 어색했다. 촬영을 거듭하면서 서로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윤서 씨가 거의 첫 작품이었는데도 촬영할 때 너무 잘했다. 가면갈수록 잘해서 나도 윤서 씨의 에너지에 힘입어서 잘 맞춰나갔던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캐릭터를 구축할 때 대본 속 상황뿐 아니라 버릇, 말투, 제스처까지 분석한다는 배현성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같이 엉뚱하거나 소년미 넘치는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이다. 그는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선함 뒤에 악이 있는 반전 있는 캐릭터도 맡아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악역에 앞서 배현성은 올해 하반기 공개되는 드라마 ‘가우스전자’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가우스전자’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작품으로, 배현성은 극 중 ‘가우스전자’ 경쟁사이자 대한민국 넘버2 기업 '파워그룹’의 후계자 백마탄 역을 맡아 코믹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배현성은 “‘가우스전자’를 통해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이 조금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전에 했던 캐릭터들과 다르게 엉뚱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재벌인 백마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얘기한 걸 들은 사람들의 반응에서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라고 귀띔했다.
배현성은 ‘가우스전자’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다. 그는 “다양하고 색다른 연기로 지금보다 더 많은 작품에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어썸이엔티)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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