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도쿄올림픽 때 우리끼리 가장 많이 했던 말? 오늘 하루를 다 걸어야 돼, 다음은 없다!" (철파엠)

이연실 2022. 5.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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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배구선수 양효진이 출연했다.

18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최근 V리그 MVP를 수상한 배구선수 양효진이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국보센터 양효진피셜 여자배구 TMI'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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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배구선수 양효진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최근 V리그 MVP를 수상한 배구선수 양효진이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국보센터 양효진피셜 여자배구 TMI'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솔직히 MVP 예상했었냐?"라고 묻자 양효진은 "처음에는 안 했는데 시상식 하기 전에 기자님들이 연락을 주시면서 본인은 저를 뽑았다, 많은 기자분들이 뽑은 것 같다 라고 하셔서 살짝 정말 내가 받나?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철이 "수상 소감을 미리 준비하셨냐?"라고 묻자 양효진이 "아침에 가기 전에 준비했다. 혹시나 받았는데 횡설수설하고 내려올까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V리그, 올시즌 모두 끝났다.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태극 마크도 반납했다. 꿈에 그리던 휴가를 즐기고 있을 것 같은데 뭐하셨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양효진은 "많은 일을 했다. 길게 쉬면서 마음 편하게 남편이랑 제주도에도 갔다오고 부산 집에도 갔다왔다"라고 전했다.

이후 양효진은 아이유와 울랄라세션의 '애타는 마음'이 자신의 트레이드 응원곡이 된 것 같다며 한 소절을 불렀고 자신의 프로필을 직접 소개했다.

김영철이 "남편에게 양효진 선수가 먼저 프로포즈를 했냐?"라고 묻자 양효진은 "아니다. 프로포즈는 오빠가 했다. 처음 만날 때 차를 타고 가면서 이제 고백을 할 때가 됐는데 왜 고백을 안 하지? 생각하며 오빠 우리 무슨 사이야? 물었더니 오빠가 너무 당황하더라. 잠시만 하면서 저를 숙소에 데려다주고 사실 본인이 그날 숙소에 데려다주고 얘기를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제가 못 참고 먼저 내뱉었던 거다"라고 밝혔다.

양효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했지만 6학년 때 그만두려고 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아픈 데가 많았다. 그리고 힘들기도 해서 내 길은 운동이 아닌가보다 해서 그만뒀다. 그런데 중학교 진학하면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어머니가 분명히 운동을 안 시킨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배구팀이 있는 중학교에 저를 보내신 거다. 그래서 엉엉 울던 기억이 아직 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에서의 김연경 어록을 언급하며 김영철이 "해보자 해보자 후회 없이! 평소에도 김연경 선수가 자주 하는 말이냐?"라고 묻자 양효진은 "그 단어를 자주 쓴다기보다는 선수들을 독려하거나 하나로 만드는 그런 말을 많이 한다. 카리스마 장난 아니다"라고 답했고, "김연경 선수가 10년 동안 룸메였는데 국대들이 룸메 정하는 법이 있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양효진은 "보통 선배 언니가 후배 선수들을 선택해서 같이 쓴다. 방 쓰는 스타일이 깔끔하다. 처음에 어떻게 하다가 같이 쓰게 되었는데 쓰다 보니까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런데 연차가 쌓이면서 나이가 들수록 언니가 제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영철이 "도쿄올림픽 기간 중 국대 선수들끼리 했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은 뭐냐?"라고 묻자 양효진은 "시합하기 전에 그런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오늘 걸어야 돼, 무조건 오늘 하루를 다 걸어야 된다, 다음은 없다, 무조건 오늘 걸어야 돼, 오늘이 마지막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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