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라면 3사, 1분기 실적 '방긋'..영업익 10% 이상 신장 달성

신민경 기자 2022. 5. 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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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의 국내 라면기업 3사가 올해 1분기 10%대 이상 영업이익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에 성공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매출이 증가한 데 비해 판관비는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돼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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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오뚜기·삼양식품 '영업익' 21.2%·17.5%·71% ↑
농심·오뚜기, 신공장 가동으로 성장 기대감..오뚜기 제품력 강화 전략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라면. 2022.3.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의 국내 라면기업 3사가 올해 1분기 10%대 이상 영업이익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에 성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내식이 늘면서 증가한 매출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이 전날 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3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신장한 7363억471만원을 달성했다.

농심 관계자는 "내식 증가로 주력 제품인 면과 스낵 판매가 증가했고, 해외사업 성장으로 인한 결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도 비슷한 분위기다. 오뚜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02억원) 대비 17.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24억원으로 전년 동기(6712억원) 대비 10.6%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은 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상승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매출이 증가한 데 비해 판관비는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돼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영업이익 대폭 성장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5억원으로 확인되며 전년 동기 대비 71% 신장한 것. 매출액은 2021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라면 시장 전망도 맑다. 박찬솔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4월부터 농심 미국 제2공장이 가동되면서 수요가 높은 제품 위주 생산 전략이 가능해졌다. 북미 법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해 북미 매출액이 48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오뚜기는 4월부터 실행한 제품력 강화로 인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4월 짜장라면 '짜슐랭' 출시하고 '진비빔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짜슐랭은 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출시한 제품이다. 진비빔면도 기존에 없던 원료인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해 맛과 풍미를 더했다.

삼양식품은 중국시장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팜유, 농산물 등 밀가루를 제외한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밀가루 가격 인상이 본격화 된 이후 가격 전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삼양식품은 중국 라면 수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판매 법인 설립에 따른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밀양 신공장 준공에 따른 외형 성장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가동률은 50% 내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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