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개봉 당일 예매량 31만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18일 개봉한 가운데, 개봉일 사전 예매량 31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영화 '기생충' 이후 3년만에 한국 영화가 낸 신기록이다.

영화 '범죄도시2'는 언론과 관객의 호평에 힘입어 예매까지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영화는 영진위통합전산망 이날 오전 8시 기준, 사전 예매량 31만 3878장 및 실시간 예매율 74.8%을 기록하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제치고 압도적인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이는 개봉일 기준 2019년 5월30일 개봉한 천만영화 '기생충'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신기록이다. 역대 한국영화 개봉일 기준 예매 신기록은 '신과함께-인과 연'(2018)이 2018년 8월1일 오전 9시 기준 67.9%, 64만 6517장을 기록했고, '군함도'(2017)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기생충'(2019)이 개봉일 당일인 2019년 5월30일 오전 8시, 50만 5382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범죄도시2'가 통산 4번째로 가장 높은 개봉일 예매량을 기록하며 기대와 응원을 방증하는 예매 수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2'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3사에서도 '범죄도시' 시리즈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예매 1위를 석권했다.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와 격차를 벌리며 한국 영화의 힘과 마동석의 티켓 파워를 명백하게 보여줬다. 개봉 주 극장 프로모션 및 무대인사까지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영화 '범죄도시2'가 극장가의 활력을 불어넣을 한국영화 대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이날 개봉해 상영 중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