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사형수 정성현이 보낸 편지에 담긴 의도는?

김도곤 온라인기자 2022. 5. 18. 09: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블랙:악마를 보았다, 채널A.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가 안양 초등생 유인 살해 사건 범인인 사형수 정성현로부터 도착한 9통의 편지를 통해 그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20일 방송될 ‘블랙’의 예고편은 스토리텔러 장진이 “우리에게 무려 9통의 편지를 보낸 한 사형수가 있다”라고 소개하며 시작된다. 사형수의 정체는 초등학생 여아 두 명에게 성추행을 시도 후 살해하고 암매장한 안양 초등생 유인 살해 사건의 범인 정성현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어린 소녀들은 결국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정성현은 체포 당시 교통사고로 두 아이를 죽게 만들었다는 거짓말을 하기도 했고, “사람을 더 죽였냐?”는 질문에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는 답을 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게스트 고우리는 “더이상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이렇게 많은 편지를 보낸 것이냐”라며 궁금해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정성현은 편지를 통해 “제가 죽이는 걸 본 사람 있나요? 아니 유괴를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아이들을 죽이나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우리는 “망언이다”라며 분노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재심을 통해 사형을 면하고 싶다는, 오직 그 목적이다”라며 편지 속에 담긴 범죄자의 숨은 심리를 지적했다. 최귀화도 “방송이 나가고 파장이 클 것 같다”라며 뻔뻔한 범죄자의 속마음에 경악했다.

두 생명을 앗아간 뒤 사형 선고를 받고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정성현이 과연 편지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그의 비뚤어진 내면은 20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서 공개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