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맨유, 팀 떠나는 선수 대우는 세계 최악"

2022. 5. 18. 09: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3)가 맨유는 팀에 공헌한 선수들이 떠날 때 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선수들이 있다. 후안 마타(34), 네마냐 마티치(33), 제시 린가드(29) 등이 팀을 떠난다.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렌트포드전(3-0)은 맨유의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마타와 마티치는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중반 서로 다른 시간에 교체로 나오면서 맨유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린가드는 후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며 인사를 나눌 기회를 받지 못했다.

린가드의 형인 스콧은 분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년 동안 피땀 눈물, 4개의 국내 트로피, 3번의 컵 대회 결승전 골, 작별 인사도 못했다. 어쩐지 내년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가는구나"라며 "9살 때부터 있었는데 배웅도 못 받았다! 동생아, 잘했다. 가족들은 네가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올리며 맨유를 비판했다.

맨유에서 12시즌을 활약하고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해 한 시즌을 보낸 뒤 은퇴했던 퍼디난드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맨유가 그런 일에는 최악의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해외 팀에서는 선수 경력의 큰 부분을 바치고 클럽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들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것은 경이롭고 당연한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맨유는 다른 클럽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것들을 실제로 다루지 않는다"라며 린가드의 문제에 대해서는 "스콧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한다. 일어난 일에 대해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린가드보다 더 많은 것을 공헌한 선수들에게 한 일을 생각해야 한다. 그들은 떠날 때 인사할 여유도 없었었다. 스콧은 그가 한 방식으로 반응할 때 브레이크를 밟았어야 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다르다"라며 스콧의 언행에도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