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잇는 낭보 전할까..칸국제영화제 개막
[앵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 칸 국제영화제가 우리시간으로 오늘(18일 03시) 오전 개막했습니다.
팬데믹으로 3년만에 정상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영화 두 편이 경쟁부문에 진출에 황금종려상 수상에 도전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레드카펫 위로 전세계 배우와 감독 등 영화인들이 환한 웃음으로 입장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3년만에 정상 개최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의 성대한 막이 올랐습니다.
개막작은 미셸 하자니비시우스 감독의 좀비 코미디물 '파이널 컷'.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뱅상 랭동이 맡았습니다.
지난 2019년 '기생충'이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들어올리며 낭보를 전한 이후, 한국 영화는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선,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브로커'가 경쟁부문에 진출해 수상에 도전합니다.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고,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문수진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각질'까지 포함해 칸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5편.
하루 걸러 하루 한국 영화가 상영되고 감독과 배우들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영화는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필름마켓에는 국내 배급사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영화를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레드카펫 #박찬욱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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