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김규리 관련 루머 추적
[스포츠경향]
이요원이 김규리를 둘러싼 소문의 진상을 찾아 나선다.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진행 중인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SLL, 메가폰)에서 이은표(이요원 분)가 오래된 친구 서진하(김규리 분)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앞선 방송에서는 시간 강사로 재직 중인 이은표가 학생들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고 서진하와 관련된 추문을 접하게 됐다. 게다가 이와 관련된 이상한 사진까지 유출된 것을 알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소문은 고인이 된 서진하의 이미지에 크나큰 타격을 입히고 있어 이은표를 심란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은표가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서진하와 관련된 일들을 캐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잡아끈다.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이은표의 심각한 표정과 더불어 팔짱을 낀 채 학생에게 따져 묻고 있는 그녀에게서 날선 분노가 전해진다.
무엇보다 이은표는 학창 시절 내내 서진하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후에도 갈등과 반목을 반복, 친구이면서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거리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새엄마 이수현(서정연 분)으로부터 서진하가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상처를 듣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렇게 죽음 이후에 뒤늦게 앙금을 풀게 된 이은표가 서진하의 일에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는 상황.
뿐만 아니라 이은표가 ‘스칸디맘’ 김영미(장혜진 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호기심을 돋운다. 특히 정체불명의 사진이 김영미의 남편 오건우(임수형 분)의 폴더에서도 발견되었던 바, 소문의 출처에 김영미와 오건우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 김영미를 바라보는 이은표의 차가운 표정이 사태의 심각성을 한층 더 배가한다.
이은표는 친구 서진하를 대신해 학교는 물론 ‘상위동’에서도 진실을 밝히는 일에 주저 없이 뛰어드다. 과연 이은표는 서진하에게 씌워진 악의적인 프레임을 벗겨주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13회는 오늘(1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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