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중소기업 · 비정규직도 OK"..MZ가 직장에서 원하는 것?

한지연 기자 2022. 5. 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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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네, 확실히 연봉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았는데요, 3천만 원대라고 답한 게 절반을 넘었습니다.

4천만 원 대라고 답한 건 28% 정도였고요.

5천만 원 이상을 선택한 비율은 12%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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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8일)도 한지연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MZ세대들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살펴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이상 성공을 위해 나를 갈아 넣고 싶진 않다는 거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MZ세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3명 중 2명이 이 워라밸을 택해서 회사 조건 1위로 꼽았고요.

공정한 보상과 복지제도, 수평적인 회사 분위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과거 철밥통이 최고다 했던 것과는 사뭇 분위가 다른데요, 정년보장 같은 오래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꼽은 건 10%대에 그쳤습니다.

한 직장에서 뼈를 묻는다, 이런 개념은 없어진 거죠. 그렇다면 괜찮은 직장에서의 얼마나 일하고 싶을까요?

35%가 10년 이내라고 답했는데요, 그 이상 기간보다 많았습니다. 이런 응답들에서 MZ세대들이 물질적 보상보다는 개인적 시간을 더 갖고 싶어 한다고 볼 수 있고요.

또 어짜피 월급으로만으로 부를 축적할 수 없다면 삶의 질 보장을 택한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그러면 연봉은 얼마 정도 받았으면 했어요, 사람들이?

<기자>

네, 확실히 연봉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았는데요, 3천만 원대라고 답한 게 절반을 넘었습니다.

4천만 원 대라고 답한 건 28% 정도였고요. 5천만 원 이상을 선택한 비율은 12%에 그쳤습니다.

괜찮은 일자리 지역으로는 절반 이상이 '수도권'을 선택했지만, 일자리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대기업만 선호한다는 선입견을 깨고 중소기업도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한 게 80%가 넘었고요.

60%는 괜찮은 일자리면 비정규직이라도 좋다고 했습니다. MZ세대의 실용주의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럼 괜찮은 일자리가 얼마나 있다고 봤을까요? 10% 내외에 불과하다고 답한 게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리를 좀 해보면 수도권에 연봉 3천만 원 정도 주는 워라밸이 보장된 회사를 원한다. 뭐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최근 밀키트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던데 이게 편리하기는 하지만 좀 예상한 대로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면서요?

<기자>

네, 일부 제품에서 나트륨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나왔는데요, 1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대찌개와 밀푀유나베, 로제 파스타 25개 밀키트 제품을 조사했더니, 부대찌개와 밀푀유나베 11개 제품에서 나트륨 1일 기준치인 2천 mg을 넘었는데요, 특히 부대찌개 드실 때 양념 같은 거 반만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보다 124% 많았습니다. 포화지방 경우에는 부대찌개와 로제파스타 6개 제품이 1일 기준치인 15g을 초과했습니다.

교집합이 보이시나요? 바로 부대찌개죠. 화면에 보시는 4개 제품들이 나트륨과 포화지방 1일 기준치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조사대상인 25개 제품에서 영양성분이 표시된 건 6개밖에 없었는데요, 이런 밀키트에도 영양성분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어제 정부가 경유 보조금 확대 지원 방안도 내놨는데 관련 내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경윳값 끝이 어딘지 모르게 계속 지금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는 그제보다 11원 오른 1,977원대까지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예상보다 빠른 어제 확대 방안 발표했습니다.

지금 5월부터 7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유가연동 보조금을 9월까지로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유값이 기준인 3월 유가, 1천850원 이상으로 오르면 상승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게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반영해서 1천750원으로 100원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리터당 55원 늘어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경윳값을 1천980원이라고 했을 때 이전에는 리터당 65원을 지원받았다면 바뀐 후로는 115원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지급대상은 화물차와 버스 택시 연안화물선 등이고요. 다음 달부터 적용됩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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