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 흑산도서 주민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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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이동길 소장)는 17일 흑산도 종합체육센터에서 지역주민과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하는 민군화합 힐링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 장병들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민·군이 문화로 하나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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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군악대·초청가수 등 참여 문화공연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이동길 소장)는 17일 흑산도 종합체육센터에서 지역주민과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하는 민군화합 힐링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 장병들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민·군이 문화로 하나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공연에는 함대 군악대는 물론 해군 홍보대와 초청가수 등이 참여해 문화공연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전문 MC의 사회로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3함대 군악대의 흥겨운 밴드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가수 키아라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열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걸그룹 헤이걸스가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열정적 무대를 펼치며 이날 공연은 마무리되었다.
객석에서는 장병들과 주민들,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한 데 어울려 공연을 즐겼다.
오랜만에 접한 문화공연에 관람객들의 미소가 가득했고, 신난 장병들이 일어나 춤을 추자 모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몇 년 만에 열린 문화공연에 주민들은 연신 감사함을 표했고, 장병들 역시 흑산도에서 처음 느껴보는 즐거움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을 관람한 흑산 진리 이장 임유택(50)씨는 18일 "외딴 곳에서도 열심히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오히려 주민들을 위해 바다를 건너 공연까지 준비해주니 신이 나면서도 한편으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해군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3함대는 3000여 개에 이르는 남해의 도서들을 관할하는 부대로, 도서지역 주민 및 흑산도 등 6개 도서기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격려와 민군 화합을 위해 찾아가는 사진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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