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기념식장서 오월단체-보수 유튜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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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18일 행사장 앞에서 5·18 단체와 보수 유튜버가 충돌했다.
한 보수 유튜버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부터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정문 앞에서 '민주 유공자를 가려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실시간 중계방송을 진행했다.
이를 지켜보던 5·18구속부상자회와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오월 공법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유튜버에게 달려들며 '송출하는 방송을 끄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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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18일 행사장 앞에서 5·18 단체와 보수 유튜버가 충돌했다.
한 보수 유튜버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부터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정문 앞에서 '민주 유공자를 가려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실시간 중계방송을 진행했다.
유튜버는 "민주 항쟁 자체를 폄훼하러 온 것은 아니다"며 "조직폭력배가 유공자인데 가짜 유공자가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진짜 유공자를 가려내자"고 주장했다.
이를 지켜보던 5·18구속부상자회와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오월 공법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유튜버에게 달려들며 '송출하는 방송을 끄라'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단체 관계자가 '대통령님 참배를 환영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3개로 유튜버의 휴대전화를 가렸고, 충돌이 일어나 경찰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공법단체 관계자는 "민주화운동을 위해 산화한 유공자들이 조직폭력배냐"며 "더 이상 오월 단체를 폄훼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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