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프랑스 사이 작은 나라 안도라공국서 '한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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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의 작은 나라인 안도라공국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2주 동안 한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안도라공국은 면적 468㎢, 인구 7만8천여 명의 소국으로, '쇼핑과 면세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안도라공국 오르디노 시는 2017년부터 매년 주빈국을 선정해 2주간 문화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한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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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의 작은 나라인 안도라공국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2주 동안 한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안도라공국은 면적 468㎢, 인구 7만8천여 명의 소국으로, '쇼핑과 면세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안도라공국 오르디노 시는 2017년부터 매년 주빈국을 선정해 2주간 문화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한국이 선정됐다.
이곳에서 스페인 한국대사관(대사 박상훈)은 21일까지 한국 문학을 비롯해 K-팝, 영화, 음식,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한국 풍경 사진전, 한국 공예품 온라인 전시회 등도 개최한다.
첫날 열린 개막 행사에는 박상훈 대사를 비롯해 안도라공국 측에서 로세르 수녜 국회의장, 에스테르 빌라루블라 교육장관, 앙헬 모르테스 오르디노 시장과 에바 초이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한류 축제는 스페인 외교부 산하 카사아시아(Casa Asia)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상영됐고, 스페인 최초의 아시아 영화 전문회사인 시네 아시아의 공동이사 엔리케 가르시안이 '한국 영화 발전과 그 감독들의 국제적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스페인 말라가대 한국학과 강은경 교수는 '한국의 탈춤'을 주제로 강연했다. 라몬 룰 대학 라파엘 부에노 커뮤니케이션 및 국제관계학부 부교수는 '한반도: 가깝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두 현실의 이야기', 말라가대 동아시아학 교수이자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안토니오 도메넥 교수는 '한국 무속의 주역 무당'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 정부는 1995년 안도라공국과 수교했고, 2020년 수교 25주년을 맞아 안도라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했다.
박상훈 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같은 편인 친구 '깐부'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스페인어 속담 '친구를 갖는 것은 보물을 갖는 것이다'와 일맥상통한다"며 "한국과 안도라는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이자 보물로, 서로 '깐부'가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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