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향방은 최종전으로' 클롭 감독, "빌라가 잡아주길"

한유철 기자 2022. 5. 18.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EPL 우승 팀의 향방은 최종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리버풀이 우승하기 위해선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시티의 발목을 잡아야 한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스톤 빌라가 맨시티의 발목을 잡아주길 바라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EPL 우승 팀의 향방은 최종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리버풀이 우승하기 위해선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시티의 발목을 잡아야 한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89점(27승 8무 2패)을 기록, 1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선발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단행했다. 불과 3일 전 첼시와 FA컵 결승전을 치렀기 때문에 클롭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2월 이후 출전하지 못했던 미나미노 타쿠미를 비롯해 하비 엘리엇, 커티스 존스, 조 고메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13분 네이선 레드몬드에게 선제 실점을 하며 일찌감치 리드를 내줬다. 로테이션은 실패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보들도 강했다. 전반 27분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엘 마팁이 헤더를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승리를 달성했다.


값진 승리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우승의 향방은 맨시티 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 승점 차가 4점이었기 때문에 리버풀이 졌다면 우승은 맨시티가 되고, 무승부를 해도 득실차에 밀려있기 때문에 맨시티가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후보 자원들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클롭 감독은 경기 이후 "9자리에 변화를 줬는데 놀라운 경기력이었다. 선수들이 정말 잘 해냈다. 오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 그건 1000% 내 책임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우승의 향방은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리버풀의 마지막 상대는 울버햄튼이고 맨시티의 마지막 상대는 아스톤 빌라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스톤 빌라가 맨시티의 발목을 잡아주길 바라야 한다.


클롭 감독은 "맨시티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우리가 역전할 가능성은 적다"라며 "그러나 축구는 모른다. 우리가 우승하기 위해선 일단 울버햄튼을 이기고 아스톤 빌라를 응원해야 한다.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