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소희' 정주리 감독·김시은 칸영화제 참석..감각적 해외포스터

조연경 기자 2022. 5. 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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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칸의 문을 두드린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영화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가 감각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주리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이었던 '도희야'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다시 칸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도희야'는 67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으로 소개됐다.

특히 정주리 감독은 이번에도 배두나와 함께한 작품으로 칸에 입성하게 돼 눈길을 끈다. 다만 배두나는 미국 촬영 스케줄로 칸영화제 참석이 아쉽게 불발됐고, 정주리 감독과 김시은만 현지를 직접 찾는다. 영화는 25일 오후 7시30분 월드 프리미어로 공식 상영한다.

칸영화제 개막과 함께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섬세하면서도 사려 깊은 연출로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정주리 감독의 스토리텔링을 기대하게 만든다.

흐릿한 유진의 실루엣 너머 소희에게 초점을 맞춘 포스터는 콜센터에서 홀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소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노을이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바닥을 바라보고 서있는 소희, 고요한 물을 바라보고 외로이 선 유진의 캐릭터 포스터는 이들의 고민과 진실의 파장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올해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에 위촉 돼 현지 반응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다음 소희'는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개봉을 준비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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