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 언니 방현아 "몸무게에서 해방..제일 좋아"

[서울=뉴시스] '호적메이트'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 방현아 자매. 2022.05.18.(사진=MBC '호적메이트'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친언니 방현아와 속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는 방민아와 그의 언니 방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방민아는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언니를 위해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평소 언니가 무뚝뚝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안 한다는 것.

방민아는 여행지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며 준비한 질문들을 물었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을 왜 이야기를 안 하냐"고 묻자 방현아는 "아무한테도 잘 안 한다. 남한테도 스트레스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빨리 자려고 한다. 자야 내일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방민아는 "나랑 가족들한테 서운한 점이 있냐"고 하자 방현아는 "어떻게 살면서 없을까. 엄마는 내 노래 나왔을 때 벨소리로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동생 노래는 나올 때마다 교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방민아는 "나도 내 일이 바쁘니까 그때 당시에는 몰랐다"고 덧붙였다.

방현아는 2014년 데뷔한 5인조 그룹 워너비 출신으로 현재 사내 카페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방민아는 "처음 걸그룹을 그만뒀을 때 어땠냐"고 묻자 방현아는 "해방이였다. 몸무게를 안 재도 되는 게 제일 좋았다"고 고백했다.

방민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언니가 직업을 바꾸고 나서부터 뭔가 대화가 좀 어려워진 거 같다. 언니의 속 이야기를 더 알게 돼서 저는 더 좋았고 가길 잘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언니 방현아 역시 "말하지 않아도 내 감정이 느껴지겠지 생각했다. 근데 저만의 착각이였다. 동생이 먼저 대화 신청해주고 손 내밀어준 거에 있어서 너무 고맙고 감동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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