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00일 내로 전문가 중심 방역 독립위원회 구성할 것"

민서영 기자 입력 2022. 5. 18. 08:56 수정 2022. 5.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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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출범 100일 내에 전문가 중심의 독립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과학 방역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일상회복 안착기로의 전환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 정부는 재유행을 대비해 출범 100일 내에 과학 방역체계를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전문가 중심의 독립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며 “전문가 의사결정이 반영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올해 12월까지 환자 정보와 진료 정보 등을 통합·연계한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 차관은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 중심 방역정책의 토대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교육과 돌봄시설의 실내 공기 질 관리도 강화한다. 이 차관은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전국 대부분의 학교와 유치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으나, 바이러스 제거 기능은 아직 미약한 실정”이라면서 “식약처, 산업부, 질병청 등 관련 부처들간 TF를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현장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하며 설정한 4주간의 이행기가 종료되며 정부는 오는 20일 일상회복 안착기로의 전환 여부를 발표한다. 이 차관은 “4주의 이행기를 가지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 대해 현재 논의하고 있다”며 “최근의 감염의 유행 상황, 재유행 가능성, 해외 신종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그리고 의료대응체계의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당국은 전문가 및 관계 부처와 함께 이를 논의한 후에, 이번주 금요일 중대본을 통해 국민분들에게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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